(주)한양과 동일토건이 시공하는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이 특별공급에서 평균 8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달성하며 1순위 청약전선에 청신호를 켰다.
21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7가구 중 특별공급 58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47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8.21 대 1을 기록했다.
최근 도로망이나 초·중·고 등 교육시설, 상권, 공원 등의 구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편리한 택지지구 내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은 경기 남부의 택지지구인 오산 세교2지구와 맞닿아 있어 청약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마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면 일반공급 물량이 매우 적어 경쟁이 더 치열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음날 진행되는 1순위 모집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단지 특별공급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주택형은 전용 84㎡A형으로, 1가구 모집에 33명이 신청하며 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수요도가 높은 평형이나 물량이 적었던 탓이다. 이어 최대 물량인 59㎡A형에 320명이 접수하며 13.33 대 1을 달성, 2위에 안착했다.
또 전용 45㎡A·B가 각각 2.5 대 1과 3.5 대 1, 59㎡B형이 5.88 대 1, 64㎡A가 5 대 1, 마지막으로 84㎡B형이 1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4㎡B형은 신청자가 없었다.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은 오산시 서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45~84㎡ 7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2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45㎡A 38가구 ▲45㎡B 7가구 ▲59㎡A 47가구 ▲59㎡B 15가구 ▲64㎡A 6가구 ▲64㎡B 5가구 ▲84㎡A 5가구 ▲84㎡B 4가구 등이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로, 일반공급 중 가장 물량이 많았던 59㎡ 기준 분양가는 3억3290만원~3억6190만원이다. 평(3.3㎡)당 가는 1420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지난 1월 분양을 마친 '오산 세교2지구 A1블록 호반써밋 그랜빌Ⅱ'(3.3㎡당 1161만원)보다는 높은 편이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해당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하며, 당첨자는 3월 3일 발표한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