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도심에서 불길에 휩싸인 기아 전기차 'EV6'가 카메라에 잡혔다. 

21일(현지시각) 헝가리의 한 전기 모빌리티 커뮤니티에는 도로 한가운데서 불타고 있는 EV6 영상이 올라왔다. 

도로 주행 중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해당 차량이 콘크리트벽에 부딪히면서, 이 충격으로 차량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고가 난 차량이 전륜구동인지 후륜구동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차량 앞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충돌로 전면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전압 케이블 손상이 화재로 이어졌을 수 있다. 

배터리 결함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인사이드EV는 "불꽃이 차량 전면부에만 있고, (배터리가 있는) 바닥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배터리 화재 가능성을 낮게 봤다. 

EV6 배터리는 SK온이 공급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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