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시장 규모가 매년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일(현지시각)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건설시장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4.15% 이상의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로 감소해 약 388억4000만달러(47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테크나비오는 한국 건설시장이 건설 인력 부족, 정부 주도 공공 인프라 지출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테크나비오가 분석한 주요 국내 건설사는 대우건설, DL그룹, GS건설, 한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자동차그룹(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KCC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삼성(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이다.
다만 모듈식 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가 시장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디지털 기술의 지속적인 사용과 최소 예산의 맞춤형 시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 예측 기간 동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건설시장은 주요 원자재값 폭등과 공급망 불안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건설의 핵심 자재인 철근은 지난해 1분기에 t당 70만원이었으나, 올해 2월에는 t당 99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시멘트 가격도 지난해 t당 7만5000원이었는데 올해 2월부터 t당 9만3000원으로 올랐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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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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