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 마련된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에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 마련된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 9일 오후 9시 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옹진군청 제1개표소에서 배편으로 이동된 투표함들이 차례로 도착했다.

내륙에서 가까운 옹진군 북도면 섬인 장봉도·신도·시도의 투표함은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안전히 개표소로 옮겨졌다.

1시간여가 지난 오후 10시 30분께 자월도의 투표함까지 개표소에 도착한 후 선거 사무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옹진군 개표는 군청에 마련된 제1개표소와 백령면사무소에 설치된 제2개표소 등 두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천 내륙에서 뱃길로 4시간 거리인 백령도와 소·대청도의 투표함은 백령도 제2개표소에서, 장봉도와 자월도 등 나머지 섬 지역의 투표함은 옹진군청 제1개표소에서 확인 작업이 이뤄지는 중이다.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과 인천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4척을 동원해 인천지역 섬 5곳의 투표함을 직접 육지로 이송했다.

대연평도와 소연평도의 투표함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해경 경비함정에 실려 오후 11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8시 40분께 인천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 마련된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에서도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개표 작업은 자정 직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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