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수주한 파나마 화력발전소가 착공에 돌입했다.
24일(현지시각) 파나마 매체 파나마아메리카는 파나마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공사의 머릿돌이 놓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루틸리오 비야레알 리기사모 파나마 엔지니어·건축가 협회(SPIA) 회장은 "이 프로젝트에 10억 발보아(약 1조2200억원) 이상의 투자가 들어간다"며 "(프로젝트가) 약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콜론주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알렉스 리 콜론 주도(州都) 시장이 포스코건설의 프로젝트 책임자들을 만나 이번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노동자 고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업계는 프로젝트가 2년 안에 완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착공에 돌입한 이번 파나마 화력발전소는 지난해 12월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사업으로, 콜론주 내 가툰(Gatun)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콜론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가툰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640MW 규모의 파나마 최대 발전소로 지어질 예정이다. 함께 진행되는 콜론 LNG 터미널 증설 공사는 가툰 복합화력발전소에 원활하게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터미널에 연간 약 300만t 규모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재기화설비 등을 증설하는 공사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파나마 콜론주 텔퍼스 산업단지 내에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파나마 콜론 프로젝트'를 2016년 수주해 2019년에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