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동부 라용주 아마타시에 있는 포스코TCS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TCS
태국 남동부 라용주 아마타시에 있는 포스코TCS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TCS

포스코그룹 태국 법인인 포스코TCS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태국 최대 철강회사인 SSI(Sahaviriya Steel Industry)와 친환경 아연도금강판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가 2013년 12월 태국 남동부 라용주 아마타시에 설립한 포스코TCS는 자동차와 가전용 강판을 생산한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TCS는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한 아연도금강판을 SSI에 공급할 예정이다. 

SSI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하나로 친환경 강판 도입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TCS가 본격적으로 강판 공급을 시작하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TCS는 지난해 54억여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철강 중심에서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그룹의 ESG 전략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로드맵을 이끌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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