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수주한 폴란드 최대 규모 소각로인 '바르샤바 주속(ZUSOK) 폐기물 소각로' 공사가 순항 중이다.
30일(현지시각)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르샤바 주속 폐기물 소각로의 주요 시설에 대한 기초공사가 모두 끝났으며, 그 중 일부를 제외하고 굴착 작업도 대부분 완료됐다.
현재 주속 폐기물 소각로는 굴착 중앙부에서 터빈과 발전기의 기초 하부 및 기둥 공사를 시작한 상태며, 폐기물을 저장하기 위한 벙커와 하역장 지상부를 비롯해 새로운 설비 건설 작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샤바 주속 폐기물 소각로 건설 공사는 2020년 10월 포스코건설이 유럽의 여러 업체들을 제치고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을 수주한 프로젝트로, 총 20억5000만 즈워티(6128억원) 규모다.
폴란드 정부는 2001년부터 운영된 주속 폐기물 소각로를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이용해 전기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친환경 폐기물 소각처리시설로 조성하고자 2019년 보수 공사 입찰을 진행했다.
이번 소각로 공사의 핵심은 현재의 설비 기능을 유지하면서 시설을 확장하고 현대화하는데 있다. 완공 예정연도는 2024년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앞서 2016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2억5000만 달러(2226억원) 규모의 폐기물 소각로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해당 소각로는 연간 22만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고, 소각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전력 11MWh를 생산하고 지역난방열 35MWh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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