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수주한 폴란드 최대 소각로인 바르샤바 주속(ZUSOK) 폐기물 소각로 공사가 순항 중이다.
2일(현지시각) 폴란드의 현지 매체(Portal Samorzadowy)에 따르면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주속 폐기물 소각로가 기초공사를 마쳤으며, 2024년에 완공돼 운영에 나설 전망이다.
2001년부터 운영된 주속 폐기물 소각로는 폴란드 정부가 수도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이용해 전기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친환경 폐기물 소각처리시설로 조성하고자 보수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공사의 핵심은 현재의 설비 기능을 유지하면서 시설을 확장하고 현대화하는데 있다. 폴란드 정부는 2019년 입찰을 진행했고, 2020년에 포스코건설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권을 따내 지난해 4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작업 시설, 사회 기반 시설, 난방 및 하수 설비 등의 건설과 기계 작업 준비 등이 진행됐다. 또 운송된 폐기물을 하역 전후에 매번 무게를 측정해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구축했으며, 신규 기반 시설에 포함되지 않는 시설물에 대한 철거작업도 완료했다.
공사의 올해 1분기 목표는 철골 구조물 조립과 보일러 자체의 배송 및 조립을 포함해 2개의 추가 폐기물 처리 라인을 신설하는 것이다. 벙커와 하역장 등도 건설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정된 36개월 안에 공사를 완료하는 것이 우선순위이자 목표"라며 "기존 소각로의 현대화와 2개의 새로운 폐기물 라인을 건설하는 것은 포스코건설의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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