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 TMC콤프레서에 선박용 압축 공기 시스템을 주문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유럽 선주로부터 수주한 30만DWT(순수화물적재톤수)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건조를 위해 TMC콤프레서 압축 공기 시스템 8대를 주문했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압축 공기 시스템은 선박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장비다. 선박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하게 하기 위한 선택적 환원 촉매 장치(SCR) 등이 포함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와 세계 주요 국가는 해양 대기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조선업계도 이에 친환경 청정연료와 선박 에너지 효율 상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스 페터 타눔 TMC콤프레서 영업·비즈니스개발이사는 "원유와 가스 운반선의 신조선 시장은 매우 활발하다"며 "선주와 아시아 조선소가 운영비용과 배출 수준이 낮은 친환경 선박 건조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어서 TMC 압축 공기 시스템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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