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광주 등 호남권의 지지도 급상응에 힘입어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50% 중반대에 들어섰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 4~6일 전국의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물었더니 ‘긍정’ 54.4%, ‘부정’ 41.7%로 나왔다.

2주 전보다 긍정은 1.7% 포인트(p) 올랐고, 부정은 1.1%p 내려 긍정이 부정을 두 자릿수인 12.7%p 차로 앞섰다.

광주·전라의 긍정 평가가 37.5%로 2주 전 조사 때보다 17.4%p 오른 게 지지도 상승에 한몫했다.

서울(57.3% 대 39.7%), 경기·인천(51.2% 대 45.1%) 등수도권에서 긍정이 부정 보다 앞선 데 이어 대전·세종·충청(57.2% 대 36.4%), 대구·경북(67.6% 대 29.1%), 부산·울산·경남(53.6% 대 45.8%), 강원·제주(70.6% 대 24.5%)였다.

조원씨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광주·전라가 긍정이 30% 후반대로 나온 것과 긍·부정 차이가 10%p대인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며 "호남권의 긍·부정 평가는 2주 전 조사 때보다 17.4%p, 14.2%p 등락, 민주당 절대 지지의 정서가 대선과 지방선거를 계기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53.6% 대 41.7%) 50대(51.8% 대 45.5%)와 60세 이상(69.4% 대 25.3%)의 긍정적 시각이 높았으나 30대(46.9% 대 52.5%), 40대(40.0 대 55.4%)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우위를 보였다.

남성(62.2% 대 35.4%)은 긍정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인 반면, 여성(46.8% 대 47.8%)은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1%p 차로 미세하게 높았다.

정당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은 2주 전보다 2.8%p 상승해 46.9%로 5.7%p 수직 하락한 민주당(28.0%)보다 무려 18.9%p 높았다. 또 정의당은 3.0%, 기타정당 2.8%. 없음·잘모름은 19.3%였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25.3% 대 39.6%)를 제외한 전 지역과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40대(36.0% 대 35.1%)를 포함 전 연령층에서 높았다.

그리고 남성(52.7% 대 23.0%)은 2배가 넘는 수치로 높았고, 여성(41.1% 대 33.0%)도 두 자릿수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6월 4일(토)부터 6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31,045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