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이 베트남을 찾아 현지에서 많은 사업을 진행 중인 대우건설을 지원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원주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각) 베트남 박닌성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다오홍란 당서기와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다오 당서기에 대우건설이 현지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다오 당서기는 투자 확대 바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대우건설이 활발히 활동하는 주요 해외건설 시장 중 하나다.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직전인 1991년에 베트남 하노이 지사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30여 년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대우건설은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법인 THT디벨롭먼트를 통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개발에 참여 중이다. 휴양지로 유명한 푸꾸옥 내 고급 주거단지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푸꾸옥에 한국식 쇼핑거리 '코라다이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정원주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를 방문해 신규 주거사업에 대한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텍사스주는 최근 첨단산업 회사가 유입되면서 부동산 개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관련기사
유희석 기자
heesuk@straigh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