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굴기'를 노리는 중국의 기업이 일본 반도체 업계의 거물 인사를 영입했다.
23일 업계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선전 정부가 소유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스웨이슈어 테크놀로지는 지난 주 일본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 메모리의 전 최고경영자인 사카모토 유키오를 최고전략 책임자로 영입했다.
일본 반도체 산업의 베테랑인 사카모토는 스웨이슈어에 합류하기 전에 중국 반도체 회사 칭화유니그룹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사카모토는 "이것은 내 인생에서 마지막 직업이 될 것이며, 스웨이슈어가 전략적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내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이슈어는 새로운 반도체 메모리 재료 개발, 웨이퍼 팹에 투자 및 구축, 완성 된 칩 설계, 생산 및 판매 작업을 수행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데이터 센터와 스마트 폰에 사용되는 D램에 중점을 두고 핵심 연구 개발 팀이 중국과 일본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알려진 선전은 이달 초 2025년까지 반도체 산업을 위한 "영향력 있는 클러스터"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3년 안에 기존 반도체 부문의 가치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전은 또 연간 매출이 100억위안(약 1조9000억원) 이상인 집적회로 설계 회사와 연간 20억위안(약 3800억원) 매출 규모의 반도체 제조업체를 각각 3곳씩, 총 6곳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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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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