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추진하는 170억 달러(약 22조5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의 시공사가 선정됐다.

23일 업계 및 현지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시시피에 본사를 둔 예이츠 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4년 하반기 운영이 목표이며, 약 1235에이커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땅 고르기 작업은 거의 완료됐고, 내부 도로 및 주차장 포장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이달부터 기초공사와 지하 매설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건설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조만간 테일러시에서 대대적으로 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식에는 텍사스주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 공장에서 5G, HPC(고성능 컴퓨팅), AI(인공지능)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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