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플러스’, 생활금융 서비스 론칭
농협은행 ‘올원뱅크’, 계열사 서비스 통합…QR결제까지
하나은행 ‘하나원큐’, 금융피해 예방 서비스

상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 시작을 앞두고 금융사들이 자체 앱 서비스 강화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 생활금융 서비스를 가오하는가 하면 계열사 서비스 통합으로 편리성을 높이고 피싱 피해 등으로 부터 고객을 지키기 위한 보안도 강화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시작 반년을 지나고 상반기를 마감하며 금융사들이 앱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각 계열사 앱 내 금융플랫폼 '신한플러스'를 통해 건강, 여행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제공=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각 계열사 앱 내 금융플랫폼 '신한플러스'를 통해 건강, 여행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제공=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각 계열사 주요 앱 안에서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금융플랫폼 ‘신한플러스’에 건강 미션 서비스 ‘미션플러스’와 여행 관련 ‘여행플러스’를 신규 탑재하고 이벤트를 연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와 여행 수요의 급증에 착안, 멤버십 회원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편의성을 높인 여행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한 생활밀접형 서비스다.

‘미션플러스’는 만보걷기, 물마시기 등의 건강 미션 달성 시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여행플러스’는 여행 상품 할인 정보와 짐 배송 서비스 쿠폰 제공, 환전, 항공사마일리지 전환 등 다양한 기능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에너지 업(Energy Up) 건강 발걸음’ 이벤트를 통해 운동용품, 마이신한포인트 추가 적립 등 혜택을 제공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 앱 새단장을 통해 각 계열사 서비스를 한데 모으고 이벤트를 진행한다.(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 앱 새단장을 통해 각 계열사 서비스를 한데 모으고 이벤트를 진행한다.(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를 새롭게 단장했다.

'NH올원뱅크'는 고객이 쉽고 빠르게 원하는 메뉴로 접근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특히 증권·보험·카드 등 금융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들을 하나의 앱을 통해 단절 없이(Seamless) 이용할 수 있다.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해외에서도 실물 카드가 필요 없는 모바일 간편결제 '해외QR결제' 서비스를 추가했고, NH포인트를 통한 예적금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마이데이터와의 연계도 강화해, NH올원뱅크 이용고객은 소비내역과 자산현황 등을 담은 '나만의 맞춤 메시지'를 제공받게 된다.

이밖에도 메인 화면 '카테고리별 퀵메뉴', 눈이 편안한 '다크모드', '계좌잔액 숨기기' 등의 기능도 제공되며, 하반기 이후 주식 매수·매도, 소액 금 투자서비스 등의 뱅킹&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NH올원뱅크 개편을 기념해 6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NH올원뱅크가 확~ 달라졌어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NH올원뱅크 곳곳에 숨어있는 홍보모델 한소희의 사진을 찾아서 클릭하면 응모가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에서 늘어나는 피싱 범죄로부터 고객 보호를 위해 스타트업과 손잡고 신종 피싱 사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에서 늘어나는 피싱 범죄로부터 고객 보호를 위해 스타트업과 손잡고 신종 피싱 사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늘어나는 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자사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에 ‘금융사기예방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

‘금융사기예방서비스’는 스타트업 ‘㈜데이터유니버스’와 제휴로 국내외 인터넷 상에 있는 금융사기 관련 빅데이터와 금융기관 등에 신고된 데이터의 결합, 분석을 통해 ‘최신 주요 금융사기 유형 컨텐츠’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최근 발생한 신종 금융사기 유형들을 하나원큐 앱푸시(app-push)를 통해 수시로 알릴 예정이며, 하나원큐 ‘생활/제휴’ 카테고리의 ‘금융사기예방서비스’ 메뉴에서 피싱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0년부터 하나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맞춤형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 강화와 대포통장 대응 및 원격 애플리케이션 설치, 해외송금 등 유형별로 축적된 다양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시나리오를 운영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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