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 조감도. /사진=분양 홈페이지

두산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삼신6차재건축정비사업구역에 시공하는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이 특별공급에서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청약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으며 성황리에 접수를 마감했다.

13일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에 조성되는 이 단지가 95가구 특별공급 모집에 모두 708명이 접수해 평균 7.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집을 마쳤다.

소형인 전용면적 49㎡와 59㎡, 중소형인 전용면적 84㎡의 세 가지 주택형 가운데 전용 59㎡와 84㎡의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전용 59㎡의 경우 생애최초 청약자가 전체 청약자의 절반이 넘는 461명이나 접수하는 등 큰 인기를 나타냈다.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651-1번지 일원에 '삼신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4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657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59㎡형이 6억6,500만원이다. 조합원 몫이 많은 전용 84㎡형은 평규 8억6,700만원이다. 지난해 12월 인근에서 입주한 '평촌 두산위브 리버뷰'의 전용 59㎡와 84㎡ 등 2개 주택형의 실거래가가 각각 7억5,000만원, 10억5,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일정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주변 공장 터에다 걸어서 가기 힘든 호성초등학교의 입지를 감안할 때, 주거 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인근 호계동에서 분양한 대단지 '평촌 어바인 퍼스트 더샵'과 '평촌 자이 아이파크'의 전용 59㎡(6억9,000만원)와 84㎡형(8억8,900만원)과 큰 차이가 없어서다.

호계동 D 공인중개사는 "이 단지는 현 시세가 유지된다는 전제에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지역 집값이 하락세여서 장담은 못한다"면서 "단지 옆 '두산위브 리더뷰의 전용 59㎡형 분양가(4억6,000만원 내외)보다 2억원 고가여서, 하락 대세에 저가 매물이 나올 소지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 아파트는 투가과열지구 분양으로 특별공급 당첨자의 분양권 전매는 당첨 이후 5년이다. 일반공급은 2025년 6월 입주 전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고금리에 대출규제 강화가 일반공급 청약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한편 '평촌 어바인 퍼스트 더샵'과 '평촌 자이 아이파크'는 특별공급 경쟁률이 각각 434.13 대 1, 22.18 대 1을 기록했으나, 일반공급 1순위에서는 13.54 대 1, 17.34 대 1로 낮아진 바 있다. 소형은 지금도 무순위 청약 '줍줍'의 상태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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