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올해 배당 관점에서 매력적인 금융업종은 은행과 손해보험"이라고 진단했다.
정준섭·윤유동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금융업종(은행·보험·증권)의 배당 매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과 손해보험은 이익 수준이 높아졌고, 최근 금융주 주가 약세로 예상 배당수익률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배당 수익률 측면에선 은행(7.5%), 손해보험(6.3%), 증권(4.9%), 생명보험(4%) 순으로 높을 것으로 봤다. 또한 가시성 측면에선 손해보험, 생명보험, 은행, 증권 순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배당 투자 시 금융주는 은행과 손해보험 업종을 권하며, 생명보험과 증권의 경우 개별 종목 위주의 선별적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투자자산 관련 이익 감소, 충당금 적립 확대 가능성은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업종별로 보면 은행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과 DPS(주당배당금)가 전망되며 카카오뱅크 이외 은행 전 종목에서 6%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손해보험도 올해 사상 최대 이익과 DPS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주요 손보사(삼성, DB, 현대)의 보통주 예상 배당수익률은 6~7% 수준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증권은 금리 및 경기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고, DPS도 전년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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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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