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전용 84㎡형 아파트 분양가가 5억원을 처음으로 돌파, 청약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청약홈에 따르면 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이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택지개발지구 A26과 A56 등 2개 블록에 분양 중인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과 '영종하늘도시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의 전용 84㎡의 분양가가 최고 5억원을 넘어섰다.
영종도에서 분양 중인 '제일풍경채 디오션'과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403만원, 1,450만원이다. 제일의 분양가가 다소 저렴하다. 하지만 대성건설이 지난해 12월 A25블록에서 분양한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3.3㎡당 평균 1,215만원)에 비해 200만원 내외 비싼 편이다.
제일과 호반의 이들 아파트의 전용 84㎡는 채당 평균 4억6,600만원, 4억7,200만원이다. A25블록의 '대성베르힐'(4억2,700만원)보다 4,000만원 내외 높다. 계약자가 제일과 호반 등 이들 단지의 발코니 확장과 유상옵션을 모두 선택 시에 채당 분양가는 5억원이 넘는다.
이들 주택형의 최고가는 '제일풍경채 디오션'과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가 4억9,200만원, 4억9,680만원이다. 각각 인천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3개 동의 10층 이상 아파트, 확장면적 13평의 5층 이상 광폭 평면(P형)의 분양가다.
한편 영종국제도시는 지난 2006년 '영종 자이' 첫 분양이 대거 미달사태로 분양을 취소한 이후 지난 2020년까지 대부분의 분양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의 마감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나 2020년 이후 인천 매매가가 치솟으면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기 시작, 지난해에는 완판 행진이 이어진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