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순위 청약 동시 접수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두 개 단지가 청약심리 냉각으로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할 전망이다.
18일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영종국제도시 택지개발지구 A26·56 등 2개 블록에서 분양 중인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과 '인천 영종하늘도시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2차''가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각각 0.36 대 1과 0.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각 634가구와·564가구(특별공급 미달 포함) 1순위 청약에서 신청자는 226명과 93명에 머물렀다. 미달물량 408가구과 471가구는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인천 1순위자가 청약에 거리를 둔 데다 수도권 통장이 소수에 그쳤다.
수도권 청약심리가 위축된 데다 영종 최고가 분양인 데 따른다.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과 '영종하늘도시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403만원, 1450만원이다. 대성건설이 지난해 12월 인근 A25블록에서 분양한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1215만원)에 비해 200만원 내외 비싼 편이다.
전용 84㎡의 채당 평균가 역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이 4억6600만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가 4억7200만원으로 A25블록의 '대성베르힐'(4억2700만원)보다 4000만원 내외 비싸다. 이들 단지의 발코니 확장과 유상옵션을 모두 선택할 시 채당 분양가는 5억원이 넘는다.
전용 84㎡ 최고가는 '제일풍경채 디오션'과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순서대로 4억9200만원, 4억9680만원이다. 각각 인천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3개 동의 10층 이상 아파트, 확장면적 13평의 5층 이상 광폭 평면(P형)의 분양가다.
제일풍경채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데 반해 호반써밋은 환지지구여서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재당첨 제한기간은 각각 10년과 7년으로 호반써밋이 3년 짧다. 전매제한은 모두 소유권 이전까지 최장 3년이나, 2개 단지 모두 3년 이내에 소유권 이전이 가능, 입주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이들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각각 25일과 26일로 중복청약이 가능하며, 오는 19일 2순위 접수를 받는 가운데 순조롭게 마감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