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김태산, 머슬마니아 프로 이원준 삼촌의 당근과 채찍으로 끝까지 다이어트 완주

▲미즈비키니 클래식에 출전한 배은주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3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미즈비키니 클래식에 출전한 배은주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3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배은주가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해 또 하나의 꿈을 이뤘다.

지난 6일 서울시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센트리얼필라테스와 함께하는 2023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이하 2023 머슬마니아 상반기) 대회가 열렸다.

3남매 엄마이자 에이웜스포츠 모델 활동과 만수무강 바디 디자이너가 직업인 배은주는 “아들(김태산)과 함께 머슬마니아 무대에 서 보는게 꿈이였는데, 태산이가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덩달아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머슬마니아 국내대회와 세계대회에 출전해 피트니스 종목만 제외하고, 모든 종목에서 프로카드 획득과 다수 입상을 했다.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배은주는 “수많은 세월 선수 생활을 해온 저는 누구보다 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결과에 상관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다시없는 좋은 추억 만들 수 있게 무대를 만들어 주신 머슬마니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피지크 주니어 시상식 (왼쪽부터) 배은주-김태산-배영의(큰이모)-시상자 조인환(2023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피지크 주니어 시상식 (왼쪽부터) 배은주-김태산-배영의(큰이모)-시상자 조인환(2023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배은주의 장남인 만 13세 김태산은 5세부터 본인의 의지로 태권도를 시작해 5학년까지 하다가 무릎에 통증이 생겨 그만둔다.

심각한 컴퓨터게임 중독과 끊임없는 식탐으로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으로 중학교 2학년 나이에 76kg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로 인해 주의에서 꿀태산, 먹태산이라는 별명이 생겨났고, 주변에 많은 놀림을 받게 된다.

올 2월초부터 운동을 결심하고 시작하게 된 김태산은 생전 처음 느끼는 운동 강도와 고통으로 그 성과는 놀랍게도 2달만에 15킬로 감량에 성공한다.

탄력을 받아 지금은 약 26킬로의 체중감량과 50kg의 체중으로 무대에 올랐다.

김태산은 “중간에 식이조절이 너무 힘들어 포기할까? 고민했는데, 머슬마니아 프로인 이원준 삼촌의 격려와 빳다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게 되었다”며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이 무대에 서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난 모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오늘 이 무대를 즐겁게 즐기면서 앞으로 나의 미래에 멋진 꿈나무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머슬마니아 클래식 ▲피지크 ▲피규어 ▲모델 ▲미즈비키니 ▲트랜스포메이션 등 총 6개 종목으로 열린 머슬마니아 대회는 ㈜스포맥스(대표이사 김근범) 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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