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26일 특공 이어 27일 1순위 청약
84㎡,'매교역 푸르지오 SK뷰'보다 1억 '↑'
"역대급 분양가여서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팔달구 매교동 P공인중개사)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6 주택재개발조합이 분양하는 '매교역 팰루시드'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약전선에 찬기가 가득하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 여파로 청약 심리가 냉각 중이다"며 "조합원 일부는 수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겨냥, 입주권을 내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올 들어 수원 팔달구와 권선구에서 선보인 3개 단지는 분양 초기 대거 미달 사태를 빚었다.
중흥토건이 지난 2월 팔달구 지동에서 분양한 '수원성 중흥S-클래스' 만이 미달 물량을 조기 완판했을 뿐, 권선구에서 지난 9월과 10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파크포레'와 '오목천역 더리브'는 고분양가의 후유증에 미분양 물량의 소진에 애를 먹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3개 컨소시엄의 권선6 주택재개발 일반분양의 3.3㎡당 분양가는 2671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이 채당 평균 8억9300만원이다.
6차로 효령로를 사이로 북쪽에 있는 팔달구 매교동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지난 두 달 동안 8건의 실거래 평균가(8억1600만원)에 비해 1억원 가까이 비싼 편이다. 또 직전 권선구에서 최고가로 분양한 '힐스테이트 파크포레'(8억8200만원)보다 고가다.
지난해 7월 입주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모두 3603가구로 ‘매교역 팰루시드’보다 1.6배의 큰 대단지다. 지난 202년 2월 분양 시에 전용 84㎡형의 평균 분양가가 6억5000만원 내외였다. 분양 당시 '마용성' 청약광풍에 1순위 청약에서 15만여명이 청약, 14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의 전용 84㎡형 호가는 9억원 초반대이나 불경기 지속에다 가계 소득 저하에 고금리의 여파로 인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과 같이 매수세가 실종 상태다.
'힐스테이트 파크포레'는 대거 미달 사태로 현재 계약금 5%에 중도금 무이자에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미분양 물량의 소진에 안간힘이다.
이 단지는 중도금 대출이자가 후불제다.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28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청약은 수도권 대상이나 1순위에서 청약 경쟁이 있을 때는 수원시 거주자에게 당첨 우선권이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