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잘잘못 평가 조사와 비슷한 모양새

국민 과반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시킨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3~15일 전국의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찬반 여부를 물었더니 ‘행사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 38.2%, ‘행사하면 안 된다’는 ‘반대’ 52.7%, ‘잘 모름’ 9.2%로 집계됐다.

‘찬성’ 여론은 같은 날 실시한 윤 대통령 지지도(39.3%)와 비슷했는데 대구·경북, 70세 이상, 보수층에서 높았고, 반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 50대 이하에서는 10명 중 5~6명이 ‘반대’했다.

권역별 여론은 △서울 ‘찬 41.6%, 반 50.9%’ △경기·인천 ‘찬 34.5%, 반 56.8%’ △대전·세종·충청 ‘찬 38.0%, 반 53.5%’ △광주·전라 ‘찬 26.7%, 반 62.5%’ △대구·경북 ‘찬 48.5%, 반 41.3%’ △부산·울산·경남 ‘찬 41.3%, 반 48.5%’ △강원·제주 ‘찬 43.3%, 반 45.6%’ 등이다.

연령대에서는 △18~29세 ‘찬 37.0%, 반 52.7%’ △30대 ‘찬 32.8%, 반 57.1%’ △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3~15일 전국의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찬반 여부를 물었더니 ‘행사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 38.2%, ‘행사하면 안 된다’는 ‘반대’ 52.7%, ‘잘 모름’ 9.2%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3~15일 전국의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찬반 여부를 물었더니 ‘행사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 38.2%, ‘행사하면 안 된다’는 ‘반대’ 52.7%, ‘잘 모름’ 9.2%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40대 ‘찬 32.2%, 반 62.3%’ △50대 ‘찬 31.8%, 반 60.9%’ △60대 ‘찬 46.4%, 반 44.9%’ △70세 이상 ‘찬 51.3%, 반 34.1%’ 등이다.

여론의 향배를 좌우하는 중도층은 '찬성' 35.3%, '반대' 55.5%로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무당층'도 역시 '찬성' 25.9%, '반대' 53.9%로 거부권 반대 의견이 2배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토)부터 15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6만 7098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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