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vs 국힘 가상대결 결과
당내 경선서 박용진 vs 이승훈 격돌 불가피
강북을 정당지지율, ‘민주 59.2% vs 국힘 24.0%’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총선특집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서울 강북구(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을 지역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64.5%를 득표하며 압승한 곳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역 유권자들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26.6%, '부정' 71.3%로 야권 성향 지역답게 '부정' 평가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정당 지지율 또한 민주당 59.2%, 국민의힘 24.0%를 기록해 민주당이 2배 이상 앞섰다. 권역별로 세분하면 1권역(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은 민주당 63.5%, 국민의힘 19.3%로 조사됐다. 2권역(미아동, 송중동, 번3동)은 민주당 54.2%, 국민의힘 29.4%로 1권역에 비해 10%p 내외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다.
민주 박용진 42.9% vs 국힘 홍성남 19.8%
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국민의힘 홍성남 강북경제연구소장간 가상대결은 ‘박’ 42.9%, ‘홍’ 19.8%, ‘기타 다른인물’ 22.3%, ‘없다·잘모름’ 15.1%로 박 의원이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1·2권역 모두와 전 지역, 모든 연령층, 진보와 중도층에서 압도적 격차로 앞섰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홍 소장이 이겼다.
민주 이승훈 40.7% vs 국힘 홍성남 21.5%
민주당 이승훈 변호사와 국민의힘 홍성남 소장의 가상대결은 ‘이’ 40.7%, ‘홍’ 21.5%, ‘기타 다른인물’ 19.1%, ‘없다·잘모름’ 18.6%로 이 변호사가 2배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변호사는 1·2권역 모두와 전 지역, 70세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 연령층, 진보와 중도층에서 큰 격차로 앞섰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홍 소장이 이겼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박용진 38.2% vs 이승훈 24.8%
민주당 후보군 적합도는 박 의원 38.2%, 이 변호사 24.8%로 박 의원이 두 자릿수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만 살펴보면 박 의원 43.1%, 이 변호사 31.6%로 역시 두 자릿수 격차로 박 의원이 이 변호사를 따돌렸다.
한편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인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8일 강북을 지역구 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민주당 경선 과정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서울 강북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이며 응답률은 6.6%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전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