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이 서울패션위크 2024 F/W 컬렉션.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리이 서울패션위크 2024 F/W 컬렉션.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리이(RE RHEE)’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2024 F/W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에 참가해 런웨이를 선보였다.

‘리이‘의 이번 2024 F/W 주제는 ‘일렁이는 본질과 왜곡된 이끌림’이었다. ‘리이’는 처음으로 서울패션위크에 발을 내딛어 ‘리이’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보여줬다.

‘리이’는 이준복 디자이너의 성 ‘RHEE(이)’와 ‘다시’라는 의미의 ‘RE(리)’를 합성하여 ‘다시 나를 찾다’라는 태도로 시작하게 된 브랜드로, ‘정제된 고급스러움, 그리고 절제된 트렌드’가 조화된 룩을 제시하며 전개하고 있다.

이번 24F/W 컨셉이 나오기까지 이준복 디자이너는 “주변에서 창작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그들이 지닌 막막하고 두려울 상황, 잔잔한 창작 속 반짝임, 찰나의 감정 속 일렁거리는 태도로 새롭게 결과물을 바라보며 최종 룩이 나오기까지 한계를 두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준복 디자이너의 창작 프로세스는 ‘리이’의 런웨이 의상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리이’는 정제된 디자인의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소재와 퀄리티, 원단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한, 레이스 오브제, 스팽글,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밝은 색조의 청초한 강함, 어두운 색조의 우아함을 융합해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아이웨어 브랜드 태그와의 콜라보를 통해 이번 컨셉인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히 보여줬다.

서울패션위크 리이 2024 F/W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서울패션위크 리이 2024 F/W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서울패션위크 리이 2024 F/W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서울패션위크 리이 2024 F/W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서울패션위크 리이 2024 F/W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서울패션위크 리이 2024 F/W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첫 서울패션위크를 성공적으로 마친 ‘리이’는 ‘2021 K패션오디션(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아시아 패션 컬렉션(Asian Fashion Collection : AFC)’의 ‘아시아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되어 ‘24FW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대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며,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복 디자이너는 “세대를 떠나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모든 여성들이 오래 입고 싶어하는 브랜드, 바쁜 아침에 옷 고를 시간을 줄여주는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에 대해 포부를 밝혔다.

올해 서울패션위크는 작년과 비교해 한 달여 앞당겨 개최한다. K-패션에 대한 세계적인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파리·밀라노·런던)’보다 한발 앞서 다음 시즌의 패션 트랜드를 선보이며 해외 큰 손 바이어 관심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리이 컬렉션에는 이나연, 김시아, 임보라, 정유민, 윤태진, 왕지원, 한그루, 김보배, 노아, 송지우, 정이랑, 김지민, 이파니, 서이브, 하수호, 김상아, 향기, 찬브로, 박원빈, 심영은, DJ 수라, 황보, 저아(브아걸), 희철, 보리, 여주영, 최희승, 김은혜, 안하영, 박예니 등 많은 국내외 스타와 셀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한데 모여 2024년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 주관으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총 21회의 런웨이가 DDP 아트홀 1관(15회)과 성수 에스팩토리 D동(6회)에서 진행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