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보수층에서만 '기대감' 높아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대통령실을 통해 '국정쇄신' 의지를 밝히고 16일에는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민심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총선과 관련한 입장을 육성으로 직접 밝혔지만 국민 58%는 총선참패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기조 변화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총선 후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물었더니 ‘기대한다’ 37.8%, ‘기대하지 않는다’ 58.7%, ‘잘 모름’ 3.5%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총선 후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물었더니 ‘기대한다’ 37.8%, ‘기대하지 않는다’ 58.7%, ‘잘 모름’ 3.5%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총선 후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물었더니 ‘기대한다’ 37.8%, ‘기대하지 않는다’ 58.7%, ‘잘 모름’ 3.5%로 집계됐다.

‘기대한다’는 긍정적 응답은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 7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만 높게 나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월등히 높은 가운데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46.6%로 '기대한다' 응답률과 3.1%포인트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무당층은 '기대한다' 25.6%, '기대하지 않는다' 65.1%였고, 중도층은 '기대'한다 33.0%, '기대하지 않는다' 63.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13명,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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