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주주환원 제고 목적
한국거래소(KRX)는 이사회를 열고 주당 300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하며, 총 577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019년부터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19년 주당 2601원이었던 결산배당금은 지난해 5621원까지 증가했다.
올해 중간배당에서는 주당 3000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중간배당이란 연 1회의 결산기를 정한 회사가 정관규정에 따라 영업연도의 중간에 1회에 한하여 이사회의 결의로 주주에게 금전배당을 하는 것을 말한다.
5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법인들의 중간 및 분기 배당 건수와 배당금액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에는 총 79건의 중간 및 분기 배당(약 5조4000억원 규모)이 이루어졌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주도 금융지주사 등도 중간 및 분기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배당은 기관 설립 이후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함으로써 주주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조성진 기자
jopenman1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