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이어 한동훈, 조국, 윤 대통령, 이준석 순

정치 혐오, 정치인 환멸에도 이번 추석 명절에 초청하고 싶은 정치인 순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는 10명 중 1명이 지목, 4위이나, 10명 중 1명은 모든 정치인을 초대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정치 혐오, 정치인 환멸에도 이번 추석 명절에 초청하고 싶은 정치인 순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는 10명 중 1명이 지목, 4위이나, 10명 중 1명은 모든 정치인을 초대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추석 연휴 온 가족이 모였을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대화 주제는 '정치'일 것이다. 정치가 민생 등 국민 삶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만큼 정치인의 신념과 행보 등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정치인을 연휴때 초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초대하고 싶은 정치인은 누구일까?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연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때 초대하고 싶은 정치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 29.3%,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19.5%,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15.3% 순으로 응답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12.0%,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7.2% 순이다. '그외 인물'은 3.3%, '모름'은 2.6%로 집계됐다.

특히 '초대하고 싶지 않다' 응답률이 10.8% 나와 국민의 정치혐오 현상도 엿보였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 6개 권역에서 가장 초대하고 싶은 정치인으로 꼽혔고, 한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1위, 광주·전라에서 3위에 올랐다.

조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이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라 호남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도를 실감케 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한 윤 대통령은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거론된 정치인중 가장 낮은 응답률을 얻었다.

또 이 대표는 50대 이하, 한 대표는 60대 이상에서 가장 초대하고 싶은 정치인으로 꼽혔다. 30~50대는 조 대표를 이 대표에 이어 2위 정치인으로 꼽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 대표 53.8%, 조 대표 23.1%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대표가 48.2%, 윤 대통령이 22.2% 응답률을 얻었다.

중도층은 이 대표 27.4%, 한 대표 17.6%, 조 대표 16.7%, 이 의원 9.7%, 윤 대통령 9.6%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총 통화시도 8만 4169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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