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446.50원 기록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외환시장이 요동치자 금융기관 수장들이 나섰다.
4일 오전 00시 17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46.50원까지 치솟으며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에 환율이 요동친 건 전날 늦은 저녁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날 비상계엄령 선포 후 저녁 11시 40분부터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매일 개최해 위기관리 체계를 상시화하겠다"며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는 각 기관이 점검한 이후로 금일 오전부터 신속히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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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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