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 병력이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의 체포와 구금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수도방위사령부 특임대가 국회에 난입했을 때 이 대표를 체포·구금하려 했던 시도가 폐쇄회로(CCTV)TV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속 확인해보니 이 대표와 국민의힘 한 대표, 우 국회의장을 체포하려는 체포대가 만들어져서 각기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계엄을 유지할지 말지는 국회가 판단해야 하는데 (여야 대표와 국회의장 체포 시도는) 그것을 무력화하는 쿠데타이자 내란 음모"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회의 계엄해제요구 결의안 가결 이후 2시간 30분이 지난 4일 오전 3시30분 현재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헌법상 국회가 계엄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지체없이 계엄을 해제하도록 돼 있다.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 '후폭풍'은 매우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4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오전 9시 전 조합원에 광화문광장 집결을 요구했다. 한국노총도 "윤 대통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윤 대통령 퇴진투쟁 돌입을 시사했다.

.[스트레이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