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서향 동배치도 '단점'...도심 접근성은 양호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이 시행 중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청약 성적에 대한 전망은  긍·부정이 엇갈리나,  무난한 청약 성적을 일궈낼 것이라는 게 현지 평가다.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이 시행 중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청약 성적에 대한 전망은  긍·부정이 엇갈리나,  무난한 청약 성적을 일궈낼 것이라는 게 현지 평가다.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당초 예상보다 2억원 이상 비싸게 나와 큰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입지에 시장 선호도가 높은 소형 중심이어서 분양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성북구 삼선동 S 중개사)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이 시행 중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청약 성적에 대한 긍·부정이 엇갈리지만,  무난한 성적을 일궈낼 것이라는 게 현지 평가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성북구 삼선동 2가 296번지 일대 지하 4층 지상 최고 18층 19개 동에 전용 37~84㎡ 공동주택이 모두 1223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59~84㎡ 중소형이 509가구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북향 낙산 자락 경사진 곳에 위치, 일반분양 물량 상당수의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가 제한적이다. 일반분양의 모든 주택형이 3베이에 5층 이하 저층이 상당수라는 점은 분양의 걸림돌이다.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북향 낙산 자락 경사진 곳에 위치, 일반분양 물량 상당수의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가 제한적이다. 일반분양의 모든 주택형이 3베이에 5층 이하 저층이 상당수라는 점은 분양의 걸림돌이다.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성북구 삼선동 2가 296번지 일대에서 일반분양 중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건설현장)는 북향 낙산 자락 경사진 곳에 위치, 일반분양 물량 상당수는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가 제한적이다. 일반분양하는 모든 주택형이 3베이에 5층 이하 저층이 상당수라는 점은 분양의 걸림돌이다.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성북구 삼선동 2가 296번지 일대에서 일반분양 중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건설현장)는 북향 낙산 자락 경사진 곳에 위치, 일반분양 물량 상당수는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가 제한적이다. 일반분양하는 모든 주택형이 3베이에 5층 이하 저층이 상당수라는 점은 분양의 걸림돌이다.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3.3㎡당 분양가는 3960만원으로 59㎡형(369가구)과 84㎡형(140가구) 등 2개 형의 채당 평균가는 각각 10억4500만원, 13억5800만원 등이다.

S 중개사는 "치솟는 분양가에도 청약 불패가 이어지는 서울에 도심과 가까운 입지가 강점"이라며 "청약시장 큰손인 30~40세대가 선호하는 59㎡형이 주력형이어서 청약 문의가 꾸준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 보문역을 이용할 수 있으나, 도보로 길게는 1㎞ 이상 떨어져 있어 역세권이라 부르기에는 애매하다. 주변에 다세대·다가구 등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고, 원도심 재개발주택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분양성 제고의 걸림돌 중 하나다.

'창경궁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 보문역을 이용할 수 있으나, 이들 역과는 도보로 길게는 1㎞ 이상의 거리여서 역세권이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한 위치다. 주변에 다세대·다가구 등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고, 원도심 재개발주택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분양성 제고의 걸림돌 중 하나다.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창경궁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 보문역을 이용할 수 있으나, 이들 역과는 도보로 길게는 1㎞ 이상의 거리여서 역세권이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한 위치다. 주변에 다세대·다가구 등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고, 원도심 재개발주택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분양성 제고의 걸림돌 중 하나다.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창경궁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건설현장(좌측)은 표고가 70m인 한성대 하단 경사진 곳에 자리한 노후 주택들을 철거, 평탄지로 조성한 대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남쪽에 우뚝 서있는 한성대재단 학교건물과 1구역 푸르지오가 조망과 채광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창경궁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건설현장(좌측)은 표고가 70m인 한성대 하단 경사진 곳에 자리한 노후 주택들을 철거, 평탄지로 조성한 대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남쪽에 우뚝 서있는 한성대재단 학교건물과 1구역 푸르지오가 조망과 채광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현지에서는 이 단지 분양가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지만, 분양가보다 낮은 조합원 저가 입주권 매물로 인해 당첨 시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이 단지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SK뷰'보다 2억원 이상 높은 편이나, 'SK뷰'가 한성대입구역 역세권에 입주 13년 차임을 감안하면 고가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현지 주장이다. 전용 59㎡형의 분양가는 입주 3년 차로 5호선 보문역 역세권인 '리슈빌'의 수준에서 분양, 흥행에서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의 중론이다.

'창경궁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모델하우스 내 방문객 .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창경궁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모델하우스 내 방문객 .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P 중개사는 "삼선5구역 조합원의 분양가는 일반분양가보다 5억원 내외 낮은 편"이라며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입주권 매물이 이 단지 분양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 단지는 발코니확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다. 청약홈은 9일 특별공급에 이어 10~11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한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전형적인 서울 달동네 주택재개발로  가파른 경사지의 암반을 발파해 파쇄한 후 평탄화한 터에 자리한다. 3개 단지별 2~5층 높이의 가파른 수직 절개면이 있으나 모델하우스 내 모형에서는 이들 면을 1~2층 옹벽으로 처리, 방문객에게 허위로 눈속임, 빈축을 샀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창경궁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모델하우스 내 모습.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창경궁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모델하우스 내 모습. ⓒ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