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터보 가솔린 모델 우선 출시… 하이브리드 모델 상반기 중 출고 예정
동급 최고 수준 1열~3열 실내 공간으로 탑승객에게 쾌적한 이동경험 선사
현대자동차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이하 팰리세이드)는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독창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외장 디자인 ▲5m가 넘는 전장의 장점을 활용한 넉넉한 실내 공간성 ▲3열 공간을 기반으로 한 7인승 및 9인승 모델 구성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최적의 주행경험을 선사할 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 등 큰 변화를 줬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달 시작된 사전계약에 첫 날에만 3만3000대가 넘는 주문이 몰려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전날 진행된 론칭 행사에서는 현대차 대표이사 이동석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무대에 올라 팰리세이드를 함께 소개하며 '완벽한 품질'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차 노사 대표가 신차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현대차 노사는 기존 팰리세이드 모델의 유연 생산을 위해 울산 2·4·5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협의한 바 있으며 이날 신형 팰리세이드 역시 최대 생산, 적기 공급, 완벽 품질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9.7km/ℓ이며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334 마력에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특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E-라이드(E-Ride) ▲E-핸들링▲E-EHA ▲e-DTVC 등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E-라이드란 구동 모터의 토크 제어로 가감속 및 과속방지턱 통과 상황 등에서 발생하는 들림현상(피치)을 억제하는 기술이며 E-핸들링은 곡선 도로를 달릴 때 구동모터의 가감속 제어로 무게 중심을 바꿔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또 E-EHA는 긴급 조타 시 구동 모터를 통해 차량의 전·후륜 하중이동 제어로 회피성능 극대화하는 기술이며 e-DTVC는 차량의 선회 시 편제동 및 구동 모터 토크 보상을 통해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아울러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날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팰리세이드는 동급 최고 수준의 1~3열 실내 공간으로 탑승객에게 쾌적한 이동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전고가 각각 65mm, 15mm 확장돼 한층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하며 전방 틸팅형 워크인 기능이 적용된 2열 시트와 슬라이딩이 가능한 3열 시트로 3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과 함께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나아가 현대차는 쾌적한 승차감을 위해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1·2열 도어글라스의 차음성능을 강화하는 등 최적의 주행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팰리세이드의 리어 쿼터 글래스 면적을 확대해 3열 탑승객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추월시 대향차/측방 접근차/회피 조향 보조, F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진출입로, 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방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측방 주차 거리 경고(PDW-S)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AROA) ▲스티어링 휠 그립감지(HoD)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ICC) 등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이밖에도 ▲빌트인 캠 2 Plus ▲후방 모니터 및 디지털 센터 미러 카메라 클리닝 기능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개인화, 시동, 결제) ▲BOSE 프리미엄 사운드(14스피커, 외장앰프) ▲인카페이먼트 ▲현대 디지털키 2 ▲현대 AI 어시스턴트 등 최고급 편의사양 등을 반영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인도받은 후에도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언제든지 추가 구매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도 오는 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고객이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한 디지털 사양은 ▲다이내믹 웰컴/에스코트 라이팅 패턴 4종을 추가로 제공하는 '라이팅 패턴'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 ▲고음질 음악 스트리밍과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플러스' ▲차량용 웹(web)OS 콘텐츠 플랫폼이 추가된 '스트리밍 프리미엄' 등이 있다. 향후 지속해서 선택 가능한 디지털 사양들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출시에 맞춰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위치한 열린광장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공간은 오는 2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팰리세이드 차량 3대와 함께 팰리세이드의 컬러칩 및 내장재 등을 전시한다.
현장에는 전문 카마스터의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용 상담 라운지도 마련되며 별도 사전예약 없이도 상시 상담이 가능하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