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16.1%, 홍준표 7.2%, 한동훈 6.5%, 오세훈 6.2%
尹 탄핵심판 선고, 李 항소심 선고 앞두고 李 응답률 상승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가 과반에 근접한 46.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가 과반에 근접한 46.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스트레이트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 입지는 좀 더 단단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가 과반에 근접한 46.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16.1%, 홍준표 대구시장 7.2%,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5%, 오세훈 서울시장 6.2%로 '여권 4룡'이 이 대표 뒤를 좇았다.

또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 2.3%,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2.2%, 김부겸 전 국무총리 1.2%, 김경수 전 경남지사 0.9%, 이철우 경북지사 0.7% 순이다. '그 외 인물'은 2.2%, '없음·모름'은 8.2% 나왔다.

2주전 조사보다 이 대표 응답률이 3.5%포인트 상승하고 '여권 4룡' 응답률은 4.1%포인트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여권 4룡'중 김 장관 응답률은 지난번 조사에 이어 또다시 하락해 이 대표와 격차가 더 커졌다.

이 대표 응답률 상승은 현재 그가 처한 불확실한 상황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인데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지지층의 적극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7개 권역 모두와 전 연령층에서 가장 적합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혔다. 김 장관은 전국 7개 권역 모두에서 두번째로 적합한 대권주자 위치를 굳혔다.

조원씨앤아이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지지 정당별 후보 1~3위. ©스트레이트뉴스
조원씨앤아이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지지 정당별 후보 1~3위. ©스트레이트뉴스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장관 36.4%, 홍 시장 14.7%, 오 시장 13.1%, 한 전 대표 11.9%로 여전히 김 장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이 대표 53.5%, 김 장관 9.1%, 홍 시장 6.4%, 오 시장 6.3%, 한 전 대표 6.2%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12명(총 통화시도 3만 7144명, 응답률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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