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테마주 일제히 급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2심의 무죄 판결로 오리엔트정공 등 테마주가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리엔트정공은 전날 대비 29.99%(2120원) 오른 9190원을 기록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에서 근무했던 곳이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였던 것이 알려지며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날 30% 급등한 동신건설 역시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관련 사업이 연계되어 있거나 회사의 주요 인사가 이 대표와 같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함께 분류된 종목이다.
이 밖에 이스타코(29.98%)·디젠스(29.97%)·오리엔트바이오(29.95%) 등 이 대표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6-2부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아직 대법원 확정판결이 남아 있지만 이번 2심 판결로 이 대표 입장에선 사법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
이재명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발언과 ‘경기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지역 상향 변경이 국토교통부 압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언한 게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는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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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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