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연속 흑자...반도체·컴퓨터 수출 호조
한국의 3월 경상수지가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9일 한국은행은 국제수지 잠정 통계치를 발표했다. 통계치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91억4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분기 누적 흑자 규모는 192억6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27억8000만 달러 늘었다.
상품수지는 반도체·컴퓨터 수출 증가로 84억9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2.2% 증가한 593억1000만 달러, 수입은 2.3% 늘어난 508억2000만 달러였다. 컴퓨터주변기기(31.7%)와 반도체(11.6%) 수출이 견인했으며, 석유제품(-28.2%)과 철강(-4.9%)은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 축소 등으로 22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 개선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로 32억3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78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121억3000만 달러)가 활발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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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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