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난 22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호남향우회 정기 임원회의에 참석해 변함없는 고향 사랑 실천 의지와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한 해 이어진 향우회의 고향 사랑 실천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및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호남향우회(회장 전호철)는 1990년 설립되어 14개 시군 지부와 18만 호남 향우로 구성된 단체로, 고향 사랑 실천을 통해 강원도와 전남도의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이번 정기 임원회의에서는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 헌액 증서 전달, 전남도지사 표창 수여,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을 통한 고향 사랑 응원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전호철 회장은 2023년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 기탁에 이어 올해 1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하며, 기부 문화 확산과 서포터즈 가입 활성화, 출향 향우와의 교류 및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전 회장은 "고향을 떠나 강원도에 사는 많은 향우들이 고향 사랑에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남 발전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향우회 임원들은 서포터즈 및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출향 향우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전남도의 발전을 위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와 고향사랑기부제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향우 참여가 더해질수록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서포터즈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출향 도민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187억 원을 모금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25년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가입자 수는 57만 명을 넘어섰고, 할인가맹점이 631개소를 돌파하는 등 서포터즈 혜택 또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