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층은 찬반 '팽팽'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자들의 배우자 등 가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얼마나 공감하는지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 66.8%, '공감하지 않는다' 29.7%로 집계됐다. '모름'은 3.5%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자들의 배우자 등 가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얼마나 공감하는지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 66.8%, '공감하지 않는다' 29.7%로 집계됐다. '모름'은 3.5%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국민의힘이 제안한 후보자 배우자 토론회가 여론 등의 반발로 무산됐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배우자 검증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부인과 가족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도 대선후보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 검증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자들의 배우자 등 가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얼마나 공감하는지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 66.8%, '공감하지 않는다' 29.7%로 집계됐다. '모름'은 3.5%이다.

전국 7개 권역 모두와 모든 연령층에서 '공감한다' 응답률이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률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남성보다는 여성의 '공감한다' 응답률이 높아 '배우자 검증'을 여성이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공감한다'(49.3%)와 '공감하지 않는다'(47.2%)가 엇비슷했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은 '공감한다' 응답률이 각각 87.5%와 62.4%로 높게 나왔다.

또 진보층에 비해 보수층의 '공감' 응답률이 훨씬 높아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에 대한 '공격'과 '수비' 입장차를 보이기도 했다. 중도층은 '공감한다' 67.0%, '공감하지 않는다' 29.8%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총 통화시도 3만 5171명, 응답률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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