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혁신·투자 활성화 3순위, 13.3%
기후 에너지 정책엔 20대가 더 ‘시큰둥’
RE100 수요 있는 산단지역 응답률 높아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3주년을 기념,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물은 질문에 ‘AI·첨단산업 중심 신성장 동력 확보’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확대'가 18.4%, 17.9%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3주년을 기념,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물은 질문에 ‘AI·첨단산업 중심 신성장 동력 확보’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확대'가 18.4%, 17.9%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우리 국민은 AI 등 첨단산업중심 신성장동력 확보’에 못지 않게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확대'를 이재명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경제 활성화정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창간 13주년을 맞은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물은 질문에 ‘AI·첨단산업 중심 신성장 동력 확보’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확대'가 각각 18.4%, 17.9%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답변 보기는 이들 답변 외 ▲자본시장 혁신·투자 활성화 ▲주택시장 안정·공공주택 공급 ▲에너지산업 재편·탄소중립 기반 투자 ▲국민연금 개혁·복지 재정 확대 ▲공공투자 중심 경기부양 적극 지원 ▲기타 ▲잘 모르겠다가 주어졌다.

이어 '자본시장 혁신·투자 활성화(13.3%)', '국민연금 개혁·복지 재정 확대(12.1%)', '주택시장 안정·공공주택 공급(11.9%)', '공공투자 중심 경기부양 적극 지원(9.7%)', '에너지산업재편·탄소중립 기반 투자(6.3%)', '기타(5.4%)', '모름(5%)' 순으로 나타났다.

'AI를 포함한 첨단산업중심 신성장 동력 확보'의 1순위 답변은 서울(22.1%)과 인천·경기(20.0%) 등 수도권에서 비교적 높았다. 연령대로는 30대에서 유일하게 20%를 넘었다(22.5%). 또 남성(21.2%)이 여성(15.7%)보다 이 정책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확대'는 강원·제주 응답률이 28.1%로 압도적으로 높아 지역 정책 수요가 극명했다. 연령대로는 40대, 50대, 70대 이상에서 각각 20%를 넘어 자영업자 분포가 많은 연령대에서 특히 더 적극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은 이 답변에서 19.1%로, 1순위 답변보다 더 높게 지지했다.

자본시장 관련 정책은 대체로 10%대로 고른 응답률을 나타냈다. 70세 이상에서만 응답률이 한 자릿수(7.9%)로 떨어져 정책 실수요가 높지 않은 듯 보인다. 성별로는 남성이 14.9%, 여성이 11.8%다.

눈에 띄는 점은 매우 낮은 응답률을 보인 에너지 산업 재편·탄소중립 기반 투자에 대해 기후변화 위기에 실제로 처할 가능성이 높은 20대, 30대에서도 응답률이 높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20대는 3.7%로 연령대 전체에서 가장 낮아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그런데 지역별로는 충남 11%, 경북, 10.1%, 울산 10.2%로 이들 지역에서는 두 자릿수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들 지역은 산업단지가 집중된 곳인데 RE100(신재생에너지 100%) 달성이 필요한 기업들에게서 관련 정책 실수요가 높다는 점이 입증된다.

20대는 국민연금 개혁·복지 재정 확대에서만 유일하게 20%를 넘어 가장 높은 정책 선호도를 나타냈다(20.8%). 최근 입법된 국민연금 개정안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처럼 보인다.

주택시장 공급 정책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20%를 넘어(20.3%) 수요가 높았다. 이 정책은 여성이 14.2%로 남성 9.5%보다 훨씬 높게 지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0명(총 통화시도 3만6248명, 응답률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재영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AI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