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 동구가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 취약 시설 사전 점검, 재난 자원 확보, 주민 대피 훈련 등 전방위적인 대비 활동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재난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18일 동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급경사지(47개소), 산사태 취약 지역(24개소), 소하천(3개소) 등 주요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해 사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수방 자재를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해당 부서에 비치했다.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빗물받이 도구함도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2개소의 내부 물품도 정비하는 한편, 동구 자율방재단과 함께하는 빗물받이 청소 활동, 주민 대상 재난 대비 교육, 소규모 공공 시설 재해 예방 사업(용산·월남동), 동산천 재해 예방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한 국민 행동 요령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주민들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각 동 자율방재단의 합동 예찰 활동을 통해 산사태 및 낙석 등 2차 피해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명 사고 방지에 중점을 두고 위험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응급 조치 및 주민 대피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면서 "호우 특보 시 광주천 산책로 통제 및 예찰 활동 강화 등 상황별 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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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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