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지원 15억 증액, 최종 52억
항공사고 위기 극복 관광산업 지원 방안 마련 등 성과
전남도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2조 원 규모의 새 정부 민생 추경 예산에 지역 현안 12개 사업, 총 2,042억 원이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정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편성됐다.
전남 지역 연관 사업으로는 호남고속철 2단계 등 SOC 분야 3개 사업에 1,460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 운영 출연금 100억 원과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개선 지원 60억 원 등 지역 핵심 사업들도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번 추경 예산이 지난 정부안과 비슷한 수준으로, 양당에서 제시한 정책사업 위주로 국회 심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현안 사업의 국회 심의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산업 위기 대응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안(37억 원)보다 15억 원 증액된 52억 원을 확보하고 ▲ 항공사고 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산업 지원(국회 부대의견) 사업의 연내 추진 가능성을 마련해 아쉬움 속에서도 성과를 창출했다.
전남도는 지금이 2026년 정부 예산 심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해, 시군과 함께 국고 확보 전략을 재정비하고 김영록 도지사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비 확보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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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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