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태 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 삼아 성장해 왔다”며 “올해도 전례 없는 다양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미국발 관세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중기금융 점유율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동시에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경감하고 상생금융을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이날 김 행장은 그간의 주요 성과로 △하남 데이터센터 이전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제공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도입 등을 꼽았다. 고객 편의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고려한 성과라는 평가다.

김 행장은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 △중소기업 금융의 양적·질적 리더십 확보 △선제적 건전성 관리 △내부통제 강화 △디지털 전환 및 미래 고객 확보 △비이자 부문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클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정성과 선한 의도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1961년 설립 이후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내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집중해 왔다. 올해로 창립 64주년을 맞은 IBK는 ‘고객 중심, 미래 지향’의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