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촌 쉼터·브랜드 홍보·국화축제·도매시장 개선 추진하겠다"
창원특례시가 하반기 농업과 농촌, 그리고 시민 생활문화를 아우르는 종합 실천과제를 내놨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3분기 농업기술센터 정례브리핑에서 농촌 체류형 쉼터 홍보, 여름철 농업재해 대응, 통합브랜드 ‘창에그린’ 홍보, 펫빌리지 운영,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준비, 농산물도매시장 환경 개선 등 6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농촌 생활, 더 가깝게…‘체류형 쉼터’ 홍보
도시민의 농촌 체험과 농업인 편의를 동시에 높이는 ‘농촌 체류형 쉼터’ 제도가 안내된다.
연면적 33㎡ 이하 가설건축물로 조성되는 쉼터는 농지전용 허가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다만 자연재해위험지구, 개발제한구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된다.
설치자는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와 농지대장 등재를 마쳐야 하며, 소방·안전 설비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집중호우·폭염·태풍…여름철 농업재해 사전 차단
시는 8월~9월을 농업재해 중점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종합상황실’과 6개 기동순찰반을 상시 운영한다.
폭염 대응 예찰단, 재해보험 홍보, 농업기반시설 점검, 유관기관 협력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며, 피해사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장기 예방책으로도 활용한다.
NC다이노스 홈구장에 뜨는 ‘창에그린’
창원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은 8월부터 창원NC파크 전광판 광고를 시작했다. 경기당 약 1만 명의 관중에게 브랜드를 알릴 기회다.
‘창에그린’은 품질·안전성을 인증받은 제품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대표 농·수·특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반려문화 거점 ‘펫빌리지’
펫빌리지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생명존중 교육과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기동물 보호·입양 연계,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산책·돌봄 실습, 청소년 반려동물 직업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국화로 물드는 가을…‘가고파국화축제’ 준비 한창
11월 19일 열리는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3·15해양누리공원합포수변공원 2.2km 구간에 230여 점의 국화작품과 17만 본의 국화를 선보인다.
올해는 해양·어시장 테마를 새롭게 추가해 지역 특색을 강화했다.
도매시장 환경, 한 단계 더
팔용농산물도매시장 청과동 2층 방수공사와 내서농산물도매시장 비가림 시설 설치가 진행 중이다.
노후·누수 문제 해결과 우천 시 거래 불편 해소가 목표로, 두 사업 모두 연내 마무리된다.
강종순 소장은 “현장의 목소리와 시대 흐름을 반영한 정책으로 농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창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