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확대·KCON 참여로 미국 공략 가속
K푸드·컬처·콘텐츠·뷰티 전방위 협력 모색 기대

이재현 CJ그룹 회장. 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 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CJ가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은 만큼 이번 행보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이 회장과 함께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참석한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영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 주요 경제인들이 동석할 전망이다. 

이번 동행에서 이 회장은 K푸드와 컬처, 콘텐츠, 뷰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경제사절단 합류가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설정한 CJ그룹의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다. 식품·바이오·물류·콘텐츠 전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앞세워 20개 공장을 운영하며 캔자스주에 첨단 물류센터도 구축했다. 바이오 부문은 아이오와와 시카고를 중심으로 CJ푸드빌은 30개 주에서 뚜레쥬르 1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시카고 본사와 66개 창고로 공급망을 책임지고 있으며 CJ ENM은 LA 거점을 통해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CJ는 미국 29개 주에서 약 1만2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5’에 참가해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며 미국 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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