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5일 자회사 더현대광주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 규모는 총 1500억원으로 현대백화점은 이를 통해 더현대광주 신주 300만주를 인수하게 된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5만원이며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다. 신주 배정 기준일과 납입일은 각각 내년 5월 15일로 설정됐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출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자 세부 일정은 내년 1월 15일, 3월 13일, 5월 15일 등 세 구간으로 분할 진행된다.
더현대광주는 현대백화점이 광주광역시 내에서 추진 중인 신규 유통사업 법인으로 종합 소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나원중 씨가 맡고 있으며 현재 자산총액은 약 634억원이다. 이는 현대백화점 연결 자산총액(약 11조 2177억원)의 0.57% 수준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비상장 종속회사의 내부 자본 확충 성격으로 모집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증권신고서 제출 대상은 아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대상에는 해당한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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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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