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오후 5시 20분,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요약은 다음과 같다.

 

24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눴다. 북한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밀도 있는 회담을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과 내가 기자회견 후 전화통화를 가질 예정이다. 일본의 아베 총리와 중국의 시진핑 주석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각국 지도자들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한다.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야말로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쓰고 있다. 70년 전을 생각해 보라. 70년 전에 대단히 잔혹한 전쟁이 한반도를 휩쓸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그 끔찍한 전쟁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이제 전쟁의 끝을 볼 것이다. 과거에 분쟁이 있었다 해서 미래에까지 연결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이제 희생된 그들의 뜻을 기려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한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를 천명했다. 우리는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회담 내용을 실천할 것을 합의했다.

 

과거 행정부는 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합의문에는 담겨 있지 않다. 전쟁은 누구나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용기 있는 자만이 이를 중단시킬 수 있다.

 

북한의 인민들은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이제는 핵 위협을 해제해야 한다. 남북한의 한국인들은 평화와 희망을 향해 다시 기치를 들어 올리는 것을 꿈꾸고 있다.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에 돌아가면 북한의 인민들을 위한 안정과 행복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북미정상회담, 무슨 내용 담았나?

대략 다음 내용들이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① 새로운 북미관계의 설정 및 양국 평화
②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
③ 김정은 위원장의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약속
④ 전사자 유해(6,000여 구) 발굴/포로 송환 약속
⑤ 북한의 인권침해 해소 노력/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기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은 이상과 같다.

기자회견이 종료된 오후 5시 40분 현재, 합의문 문구가 정리되고 있으며, 곧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