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지리산 7시 29분, 울릉도 ·간절곶보다 2분 빨라
전국이 최저 영하 10도, 제주도는 구름 끼어 해돋이 어려워

기상청은 2019년 첫날 해돋이 날씨 예보를 통해 흰구름 사이로 해돋이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일출은 지리산 천왕봉(7시29분)을 시작으로 전국가 떠오를 전망이다.사진은 한국관공공사의 정동진 해돋이.
기상청은 2019년 첫날 해돋이 날씨 예보를 통해 흰구름 사이로 해돋이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일출은 지리산 천왕봉(7시29분)을 시작으로 전국가 떠오를 전망이다.사진은 한국관공공사의 정동진 해돋이.

[스트레이트뉴스=고우현 기자] 새해 1월 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음'으로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흰 구름 사이로 맑은 하늘에 해돋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은 '해돋이 특별 날씨 예보'를 통해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경남·북 등 전국이 새해 첫날 대체로 맑은 날씨로 2019년 첫 날 구름 사이로 해돋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남북과 충남 등 서해안 내륙은 구름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으나 서해안의 일부 지역은 흐린 날씨에 일출 구경이 어려울 수도 있다. 제주는 강수확률이 30%로 해돋이가 어려울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출 시간은 지리산 천왕봉이 7시 29분으로 가장 빠르고, 울릉도와 간절곶이 7시 31분, 정동진이 7시 39분, 땅끝마을 7시 40분, 서울 하늘공원 7시 46분 등이다. 동해의 우리 영토인 독도와 울릉도보다 지리산 천왕봉이 해가 먼저 뜨는 이유는 표고차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해돋이의 관건은 기온이다. 기상청은 한파특보가 주말까지 이어지며 최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나 새해 첫날 해돋이 즈음에 전국 내륙 기온이 -10~1도를 유지, 영상의 작년과 달리 영하의 날씨에서 일출을 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상청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주요 해돋이 명소 가운데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지역별로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해안가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5~10m/s, 18~36km/h)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내년 1월 2일까지 전국 주요 해넘이·해돋이 명소의 상세한 날씨정보를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 중이다. (http://www.weather.go.kr/weather/special/sunrise_list.jsp)

주요 해돋이 명소의 내년 첫 날 일출 시간과 기온, 풍속, 습도는 다음과 같다.

전국 해돋이 명소 기온과 날씨   -기상청 제공                      
장소 일출시간 기온 풍속(m/s) 습도
낙산사 7시 40분 -3 5 30%
정동진 7시 39분 -2 3 20%
태백산 7시 32분 -8 2 45%
울릉도 7시 31분 3 5 55%
호미곶 7시 32분 1 8 50%
간절곶 7시 31분 1 3 50%
지리산 천왕봉 7시 29분 -5 1 80%
성산 일출봉 7시 35분 3 10 80%
땅끝 마을 7시 40분 -1 9 80%
새만금 방조제 7시 44분 -2 9 70%
태안 신진도항 7시 48분 -2 6 70%
하늘공원 7시 46분 -7 1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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