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건영이 평택고덕신도시에서 전용 84㎡ 단일면적에 모두 639가구의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광건영이 평택고덕신도시 A44블록에 '고덕 대광로제비앙 에듀'의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뒤 분양에 나섰다.

대광건영은 파트투유에 18일 특별공급에 이어 19일과 20일 1~2순위 등 청약일정을 공개했으나 홈페이지 상에는 입지와 평면의 특징, 견본주택의 위치 등 청약을 위한 기본정보마저 공개하지 않았다.

과잉공급으로 미분양의 늪에 빠진 평택의 고덕신도시에서 분양 마케팅의 효과가 없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다. 홍보와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자연스레 미분양을 만들어내 정당계약 이후 무순위 청약, 소위 '줍줍이' 분양을 하기 위한 포석이다. 마케팅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전용 84㎡의 단일면적에 모두 639가구의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259만원으로 채당 3억9,100~4억2,300만원이다.

라인건설과 호반건설, 계룡건설이 5월 이후 분양한 '고덕 파라곤2차'와 '호반써밋', '계룡리슈빌' 등 3개 단지의 분양가와 비슷하다. 이들 단지는 상당수 미분양이었으나 선착순 분양으로 미분양분을 털거나 소진해 나가고 있다.

고덕의 대광로제비앙은 발코니확장비는 1,300만원으로 별도이며 폴리싱타일 등 가구 추가옵션이 1,290만원에 달한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 이어 19~20일 1순위 청약을 실시 중이다. 대광건영은 내년 1월 7~9일 정당계약 이후 선착순 무순위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