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미세먼지에다 코로나19사태로 친환경 아파트단지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단지명에 숲(포레)와 강(리버), 공원(파크)가 들어가는 아파트가 적지 않다.
이들 상당수의 건설현장은 단지명과 다르게 이들 자연환경과 거리가 있거나, 단지 내 소수 동호수만이 주변 자연을 조망, 예비 청약자들을 적잖이 실망하게 만든다.
풍림건설이 경북 안동시에 분양 중인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도 예외가 아니다.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아파트는 단지 이름에 '리버'(River : 강)이 포함됐다. 이 단지를 소개하는 광고성 기사는 실제 "강 조망 가능" 등의 표현이 많이 있다.
실제 현장에 가면 강 조망 가능한 집은 얼마 안 됨을 알 수 있다. 반변천과 아파트 부지 사이 공간에 강변공원(용상생활체육공원) 외에 아파트 단지가 있기 때문이다.
2018년 1월 준공된 'e편한세상안동강변'(393가구, 최고 19층), 2011년 8월 준공된 '안동세영리첼'(622가구, 최고 15층), 2014년 1월 준공된 '용상세영리첼2단지'(198가구, 최고 18층)가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와 반변천 사이에 있기에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상층부 집이 아닌 경우면 강 조망이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단지 내 각 동의 최상층은 15-21층이다. 사실상 최상층-차상층 집 중에도 일부 집에 한해서 강(반변천) 조망이 가능한 것이다.
이는 견본주택에서도 확인 가능했다. 견본주택 내 모형 앞 상담원은 "다들 지도를 보며 지어질 입지 파악하고 견본주택 오고 할텐데 모든 집에서 강이 창 밖에 보인다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게다가 안동 분이면 지어질 곳에 대해서 웬만함 아실 것이다. 손님께서 안동 분이 아니라서 이 사안을 궁금하게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안동시 용상동 1167 일원에 지어질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1층, 8개 동, 총 835가구(61㎡ 118가구, 74㎡ 578가구, 84㎡ 139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다. 당초 예정대로 오는 2023년 6월 준공돼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2015년 3월 준공된 '안동 센트럴 자이'(952가구) 다음 순위로 안동에서 가구수 많은 단지가 될 것이다.
비규제지역이라 분양권 전매가 무제한 가능하고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1가구 2주택 제한을 받지 않는 사안은 수분양자 입장에선 장점이다. 병설유치원이 있는 용상초가 단지의 북쪽에 접하기도 한다. 청약접수는 13일 특별공급, 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일반공급 2순위 순서로써 진행된다. 당첨자는 19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월1-3일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