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전국서 7만명 몰려 평균 183 대 1 '최고 1,407 대 1'
세자릿수 경쟁률 주택형, 전국 당첨 안정권은 60점 후반대

세종의 로또단지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에 가점제 당첨 안정권은 70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자료 : 청약홈
세종의 로또단지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에 가점제 당첨 안정권은 70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세종의 로또단지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에 가점제 당첨 안정권은 70점 내외가 될 전망이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신동아건설이 세종시 산울동 6-3생활권 H2·3 등 2개 블록에 선보인 이 단지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고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블록별 중복청약 허용치 않는 동시 분양에서 모두 390가구의 청약에서 7만1,464명이 신청했다.  H2블록이 221 대 1로 H3블록(134 대 1)보다 인기몰이했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모집에 1,407명이 몰린 H2블록에 전용 90㎡펜트하우스다. 이어 H3블록에 112㎡펜트하우스(1가구)에 1,141명이 몰렸다.

전용 90㎡A형은 26가구 모집에 2만7,311명이 신청해 1,05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의 경쟁률은 당첨자의 절반을 추첨제로 선정, 1주택 저가점자도 당첨자 명단에 올릴 수 있어서다.

세종의 T부동산중개사는 "세종시의 집값이 치솟아 전국에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집값보다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인기 주택형의 당첨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70점을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률이 세자릿수의 당첨 커트라인은 지역이 60점 초반대 전국이 60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단지는 전용 59㎡와 84㎡ 등 2개 주택형의 분양가가 각각 3억3,000만원, 4억3,000만원 내외로서 산울동 인근 실거래가에 비해 3~4억 내외 낮다. IMF발 환란과 금융 등 양대 위기가 다시 온다 해도 손해를 보지 않는 로또단지라는 평가를 받는 아파트다.

특히 이 단지의 분양가는 실거래가의 절반 수준임에도 불구, 분양권 전매제한이 4년이다. 위례와 과천 등 수도권 로또 단지의 전매제한 기간인 8~10년에 비해 절반 이하에 그친다. 

세종시 분양시장은 특별공급에서 세종시 이전종사자들에게 특별공급 물량의 55%를 배정, 세종시 이전 공무원의 독과점 로또 단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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