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디엘이엔씨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영종 센텀베뉴'가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 1순위에서 지역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기세다.

15일 청약홈은 인천 중구 중산동 1871-1번지 일대 영종지구 A28블록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가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에서 709가구 모집에 991명이 신청, 1.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용 84㎡ A·B형의 경쟁률이 각각 2.50 대 1과 3.00 대 1, 전용 98㎡ A가 1.00 대 1 등으로 3개 유형이 특별공급에서 완판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84㎡ C와 98㎡ B 등 2개 유형에서 절반 이상의 미달분이 발생, 전체 평균 소진율은 73%를 기록했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는 각각 2.88 대 1과 2.36 대 1 등으로 당첨 경쟁이 치열했다.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의 소진율은 지난해 4월 호반건설이 A48블록에서 분양한 '영종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41%)를 크게 웃돈다.

당시 '영종 호반써밋'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4.06 대 1의 경쟁률로서 '미분양의 무덤'인 영종도 아파트분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디엘이엔씨의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의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은 영종도 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이 단지의 청약 호성적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의 '착한' 분양가에다 지역 내 집값 상승으로 인한 시세 차익 기대 , 유명 아파트브랜드 대단지 등의 장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16개 동에 전용 84~98㎡형의 중대형이 모두 1,409가구다.

3.3㎡당 분양가는 1,050만원(가중 평균치)으로서 주력형인 전용 84㎡형이 3억3,700~3억8,700만원이다. 발코니확장비는 무상이며 내장재의 품격을 제고하는 유상옵션(1,840만원)은 계약자 선택이다.

지난해 4월 영종지구에서 분양을 재개한 '운서역 반도유보라' 이후 7번째 분양인 이 단지의 책정 분양가는 기존 단지들보다 최고 150만원 낮은 최저가다.

중산동 P 부동산중개사는 "영종도 운서와 운중, 중산 등지에 기존 아파트값이 지난해 1억원 상승, 이 단지의 분양가 시세차익이 최소 5,000만원 이상이다"면서 "이 단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인기 주택형에 두자릿수 경쟁률이 무난하다"고 내다봤다.

이 단지는 초품아(영종초)로서 단지 바로 옆 별빛초도 한걸음이다. 단지 인근에서 체육공원과 중심상업시설이 자리한다. 인천공항철도 운서역과 승용차로 10여분 걸리는 교통 입지는 유일한 흠이다.

김진용 DLE&C 분양소장(주택사업본부 차장)은 "영종국제도시에서 최상의 상품으로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과 설계를 적용했다"면서 "무주택 실수요층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책정 분양가도 경제자유구역의 승인가보다 20만원 정도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사이버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문의 전화가 쇄도, 청약시장에 관심이 갈수록 점증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분양가의 매력뿐만 아니라 e편한세상의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느껴지는 분양현장이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가구의 50%를 인천지역 1순위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서울과 경기도 1순위자는  인천 낙첨자와 나머지 절반물량을 놓고 당락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