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PM, Personal Mobility)의 현행 최고 주행속도(25km/h)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빠른 속도 대비 조작 미숙과 안전모 미착용 등으로 사고 치사율이 높고 20km/h 이상 주행 시 사고 충격은 동일속도 자전거의 2배 이상이라는 분석이다.12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PM(개인형 이동장치)의 교통사고 사망자 48%는 PM 단독사고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PM단독사고 치사율은 차대PM교통사고 보다 4.7배나 높았다. 차량과 충
글로벌 투자자인 JP모건이 2024년에는 미국 주식보다 다른 글로벌 주식에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채권자산이 경제쇼크는 막을 수는 있어도 확대되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막지 못해 이를 위해 실물 대체자산(AI)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 회사가 한화자산운용에게 제공하고 있는 LTCMA(장기자본시장전망)에 따른 내년 전망 투자 수익률은 7%다.한화자산운용은 9일 여의도 본사에서 JP모건(J.P. Morgan Asset Management)을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전망과 장기자본시장(LTCMA
김영섭(64) KT 대표가 이르면 이달 중 정기인사에 나설 전망이다. 실용주의를 표방해온 김 대표가 취임 후 첫 정기인사에서 사법리스크를 겪는 임원을 비롯해 실적이 악화된 계열사 경영진을 대거 교체하며 본인의 색채를 드러낼지 주목된다.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년간 임원인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올해 초 구현모 전 KT 대표가 임기 연장에 나섰으나 그룹 안팎의 반대에 부딪쳐 사임하며 반년 넘게 리더십 부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김 대표가 취임하면서 정상적인 인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취임과 함께
재계 2위 SK그룹이 올해 들어 힘든 모습이 역력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1년 가까이 적자를 보고 있는데다 배터리 사업도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에도 두 사업의 앞길에 장애물이 예견되자, 이런 위기 속에서 최태원 회장의 경영행보에 관심이 쏠린다.8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앞으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서든 데스'할 수 있다"며 그룹에 경각심을 일깨웠다.최 회장이 '서든 데스(돌연사)'라는 단어
수출이 전년 대비 계속 줄고 있지만 수입 감소폭이 더 큰 불황형 흑자 기조가 9월까지 5개월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악화일로에 있던 반도체의 수출이 소폭 회복되는 조짐과 유가 안정세 등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는 모습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54억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4월(-7억9000만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3000만달러), 6월(+58억7000만달러), 7월(+37억4000만달러), 8월(+49억8000만달러)에 이어 5개월째 흑자 행진이다.한은은
Sh수협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1’ 신용등급을 획득했다.무디스는 지난 6일, 수협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한단계 상형조정했다고 밝혔다.불안한 국내외 경제여건과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상황에서도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유동성 등 평가항목 전 부문에서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무디스는 이와 함께 수협은행 독자신용등급도 기존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무디스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최근 수년간 ▲가계여신과
전일 정부가 임시금융위원회를 열어 '증권시장 공매도 금지조치'안을 의결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조치를 6일부터 시행하자 시장이 화끈하게 화답했다. 최근 안정세를 찾고 있는 채권금리와 주가 낙폭 과대에 따른 벨류에이션(기업가치) 부담 완화 상황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가 불을 당긴 것으로 보인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5.66%)가 2502.37로 마감하며 단숨에 2500선을 돌파하는가 하면, 코스닥은 올 첫 사이드카를 발동하며 839.45(+7.34%)로 장을 마쳤다. 9시 57분 경에 발동한 사이드카(프로그램
국내 4대 그룹이 안정을 추구하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쇄신에 기반한 연말 임원인사를 진행해 내년을 대비할 전망이다.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된데다 하반기 들어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까지 커져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은 최근 경영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예년보다 빠른 연말 임원인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상적으로 4대 그룹 중 먼저 인사에 나서는 곳은 LG그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 3분기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기업별로는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 동아에스티, 한독 등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올해 3분기에 역성장했다.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2022년 3분기)보다 32.8% 감소했다. 매출은 4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순이익도 183억원으로 56.8% 줄었다.상위 5개 전통 제약사(유한양행·GC녹십자·한미약품·대웅제약·종근당) 가운데 3분기 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외국 기관들의 공매도에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린다는 여론에 결국 내년 상반기 말까지 증시 상장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된다. 지금까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편입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가능했었다.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더 이상 개인과 기관 사이의 차별 논란이 없도록 공매도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내놓는다는 입장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매도 금지안을 발표했다.발표에 앞서 정부는 이날 오후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증권시장 공매도 금지조치'안을 의결했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회장선임 안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ISS는 글래스루이스와 함께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관이다. 세계 투자자의 약 70% 이상이 ISS 의견을 유료 보고서 등을 통해 참고하는 실정이다.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글로벌 신용등급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평가한 기업 신용등급이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5일 밝혔다.무디스는 농협은행의 신용등급 상향 결정의 배경으로 ▲양호한 자산 건전성 유지 ▲포트폴리오 변경을 통한 신용 리스크 감소 등을 꼽았다.또한 ▲우수한 자본적정성 ▲다각화되고 세분화된 수신기반을 토대로 우수한 자금조달 구조 ▲대손충당금의 무수익여신 커버리지 비율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NH농협은행 이석용 은행장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이루어진 무디스로부터의 신용등급 상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배터리 기업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국내 배터리3사는 오히려 이때를 기회를 삼고 기술력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재고 부담 최소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투자를 축소하면서 전동화 계획을 수정하고 국내 배터리 기업과의 합작공장 가동 시점을 늦추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국 포드는 지난달 26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120억 달러(16조원) 규모의 관련 투자를 연기하고 올해 연간 60만대 전기차 생산
D램 가격이 오르고 재고 소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반도체 업황이 최악을 지나 반등에 돌입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반도체 양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흐름에 탑승하면서도 본격적인 실적 방어와 위기 관리에 나설 전망이다.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세계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업황 회복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WSJ는 반도체산업 컨설팅 업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트래티지스를 인용해 내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11% 이상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이 2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재개하고 화물사업 분리 매각을 최종 결정하면서 대한항공과의 합병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이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동의했다.앞서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화물사업 매각 동의를 두고 찬반 논의를 진행했으나 늦은 밤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날 이사회를 재개해 동의로 가결했다.시정조치안의 골자는 '기업결합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수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해외 대형제약사)가 보수적인 투자로 돌아서 올해 국내 업계의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 실정이다. 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수출은 총 13건, 24억 2750만달러(3조 2850억원) 규모다. 여기에는 상대방의 요청 등에 따른 비공개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다.지난해만 하더라도 기술수출 계약 건수는 16건, 금액은 약 6조 3000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금액면에서 절반 수준에
IBK기업은행이 ‘2023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국가통계 제 303003호)’ 결과를 전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기업통계등록부 상 매출액 5억원 초과의 중소기업 4500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도 자금상황 및 2023년도 경기전망 파악을 위해 실시됐다.2022년 중소기업이 조달한 신규자금은 실제 필요자금 대비 약 81.2% 충족했으며, 금리상승과 대출한도 축소 등 전반적인 차입여건이 전년대비 부진하다는 비율은 5.5%p 증가했다.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중소기업은 전년 대비 9.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입액 감소에 따른 불황형 흑자만 이어가던 무역수지가 13개월만의 월간수출 흑자로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50만9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월간 기준으로 수출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그간 수출의 핵심인 반도체 부진과 중국의 경제 침체에 따른 대 중국 수출 부진으로 수출은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다.수출 흑자 전환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463억달러까지 떨어졌던 수출액은 올들어 서
반도체 불황을 헤쳐나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3조7500억원의 적자를 냈다.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고정비가 늘어난 탓에 적자가 기대만큼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손실폭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31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4047억원, 영업이익 2조43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적자 축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해
하나금융그룹이 자산운용 명가 재건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하나자산운용은 30일, 하나증권 본사 3층 한마음홀에서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포함 그룹 임직원 200명이 참석했다.하나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피델리티운용 등 20년 이상 운용업계에서 경력을 쌓으며 자산운용 분야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하나자산운용은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증권의 가족으로 새출발을 알리며,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공급자 및 한국 대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