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2월부터 본격적인 기저효과

'보복 수요'로 사치재 소비에 주목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유안타증권이 올해 핵심 키워드로 '소비, 플렉스'를 꼽았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보릿고개를 경험하던 기업들이 1분기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보복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주요 자산의 가격 상승으로 부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업들은 코로나 기간 몸집(고정비) 또한 줄였다"며 "내수는 2월부터 본격적인 기저효과에 진입하고, 2분기는 기저효과가 확대돼 기저효과를 온전히 누릴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유통업종과 관련해 "소비 증가에 따른 수혜가 큰 백화점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방 중소형점의 호조로 백화점 사업자 중 이익 증가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구조조정에 따른 소비 턴어라운드 외의 추가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롯데쇼핑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화장품업종에 대해서는 "국내 화장품 소매판매 또한 2월 처음 플러스 전환되며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며 "3월은 대다수 채널이 호조세를 보이는 만큼 업종이 '소비회복' 초입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1분기는 기저효과와 비용효율화, 2분기는 소비회복까지 가세되며 이익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주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음식료업종과 관련해 "상반기는 가파르게 상승한 고원가 원재료가 투입됨에 따라 마진 압박 우려도 존재한다"며 "과거 곡물가 상승시기 마진 하락으로 업종 성과는 좋지 못했고, 판가 인상 후 원가 부담이 안정화 될 때 주가는 견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는 코로나 피해주 성격의 종목이 매력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용 효율화와 소비회복이 기대되는 롯데칠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백화점 봄 정기 바겐세일(제공=연합뉴스)
백화점 봄 정기 바겐세일(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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